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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안중선 화백 “프린트 메이킹 작품들로 무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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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드라마 ‘구주표묘록’ 배경에 ‘칡서’ 사용
세계명화아트페어, ‘칡서’이어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들로 확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중선 화백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행운과 건강을 전하고 있는 동양 유일의 ‘기서화(氣書畵)’ 계승자이다. ‘천기누설’ ‘비전역경’의 저자로도 유명한 안 화백은 동양철학과 역학을 비롯하여 운명론과 기(氣) 이론을 설파하였고, 시인에서 행위예술가 등 안생 역정이 생명력으로 채워지는 ‘칡서’를 통해 오랫동안 세상과 소통을 해 왔다. 이제 칡서에 이어 ‘프린트 메이킹(판화)’ 전용으로 입체감을 더욱 살리는 작품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칡서·사진’, 고독·외로움 속 홀로 살아가는 작업

 

‘칡서’는 인간의 사주와 체질을 구성하는 기의 흐름을 담아내기 때문에 오늘날 ‘기서화’라고도 불린다. 칡뿌리를 빻아 만든 붓으로 그린 먹그림인 ‘칡서’는 기의 흐름이 읽혀진다고 해서 ‘기서화’ 또는 ‘기서예’라고도 한다. 기서화는 갑골문의 상징인 60갑자, 12지신 및 인류와 함께 해온 자연의 형상이다. 고대 신관들이 국가 운명의 점괘 등을 기록하는 데 사용됐다.

 

과거 칡을 재료로 붓을 만들어 쓰던 것에서 지금은 여러 재료를 이용해 붓을 제작해 기서화를 완성하는 것도 기의 강함을 좀 더 담아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기서화는 단순한 화법의 표현이 아닌 작가의 삶의 기원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안 화백의 작품에는 선의 구성에 의한 사물의 미적 형태를 통해 신비한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작품에는 서예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드는 확장된 예술의 세계가 담겨 있다. 생동감 있는 기의 춤사위를 통해 보는 이들이 항상 새로운 생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림 안에 그림과 글씨, 글씨 안에 그림을 표현하는 특유의 기법으로 생동하는 검은 먹물의 춤이 뒤엉켜 새로운 하나가 되고, 그 하나는 전체를 담아낸다.

 

화백 안중선이 단숨에 써낸 칡서를 본 사람들은 작품에서 나오는 기운이 잠자는 에너지를 깨울 정도로 경지에 이른다고 말한다. 일필휘지(一筆揮之) 말 그대로 단숨에 써내려 간다. 짧으면 2초, 보통 7초 이내에 완성된 작품이다.

 

안 화백은 “칡서와 사진 작업은 원론적으로는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작업이다. 태양의 고독, 달의 외로움, 그 속 깊은 뜻을 찾아 헤매다 보니 인간의 눈과 귀, 입으로 전해지는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뇌력의 세계를 찾아냈고, 문자로 승화시켜 칡서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찰나의 순간으로 남기는 사진은 기를 담아 낸 매개체다. 태고의 생존본능을 간직한 생명을 포착하기 위해 원초적인 자연을 중심으로 주로 새들을 관찰한다”고 말했다.

 

 

‘칡서’ 본고장 중국에도 진출

 

안 화백은 작품활동에 매진하던 중 앓게 된 공황장애 투병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작품 제작 및 20여 개국 전시 초청·초대전을 이어갔다.

안 화백의 칡서는 지난 2008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알몸’이란 주제로 세상에 최초 공개됐다.

안 화백은 유럽 27회 20인 이상 작가 합동 전시회, 한국인으로서는 최대 전시 횟수인 60여 회 이상 일본 단독 특별 전시 (에루가라홀 등 유명 전시관 초청), 인사동 등 국내 30여 회 이상 전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세상에 칡서를 알려왔다. 지속적인 기서화를 전시해 세계화하고, 칡서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중국에도 진출했다.

 

안 화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위성 텔레비전 채널 중 하나인 ‘저장위성TV’에서 2019년 방송된 56부작 드라마 ‘구주표묘록(九州縹緲錄)’ 극중 주요 장소 내 배경으로 ‘칡서’가 사용되었다. 한화 약 1조원 가량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본 드라마의 극중 인물의 단독 장면, 주변 인물들과의 연회 등 여러 장면마다 다양하게 노출되어 드라마의 미술적 작품성을 더했다.

 

 

 

‘칡서’, ‘프린트 메이킹’ 입체감 더해

 

안 화백이 새롭게 탄생시킨 색채 마술을 통해 표현한 프린트 메이킹 작품은 동물, 식물, 인물, 풍경 등을 빛과 색으로 채색했다. 그림 곳곳에 칡붓의 섬세한 터치가 만들어내는 자연물의 형상들이 숨어 있다.

 

세계명화아트페어에 따르면 ‘칡서’뿐 아니라 다양하고 특이한 오리지네이션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제작해오고 있는 칡서 작품은 ‘프린트 메이킹(판화)’ 전용으로 입체감을 더욱 살려 제작하여 안 화백의 섬세함과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세계명화아트페어 관계자는“칡서에 이어 컬러의 다채로운 색채표현과 흑백만의 독특한 이중주를 표현한 ‘흑과백’ 시리즈로 제작 중인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들로 무대를 확장하여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의 세계적 선구자의 길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중선 화백

 

* 서울대학교 철학과

* 기서화(칡서) 화가, 작가, 시인, 동양철학가

* 동양칡서연구소 소장

* 한국심령학과 전 총재

* 2015 '세계문학' 시 부문 대상

* 2000여 회 이상 대학교, 기업 사장단 강의

* 저서_‘천기누설-운명의 비술학’, ‘비전역경’, ‘도가경전’, ‘안중선의 건강기공술’ 외 다수

* 세계명화 아트페어 본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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