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10.4℃
  • 맑음서울 4.8℃
  • 연무대전 1.7℃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4.9℃
  • 연무광주 3.8℃
  • 연무부산 7.9℃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7.3℃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사람들

안중선 화백 “프린트 메이킹 작품들로 무대 확장”

URL복사

中드라마 ‘구주표묘록’ 배경에 ‘칡서’ 사용
세계명화아트페어, ‘칡서’이어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들로 확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중선 화백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행운과 건강을 전하고 있는 동양 유일의 ‘기서화(氣書畵)’ 계승자이다. ‘천기누설’ ‘비전역경’의 저자로도 유명한 안 화백은 동양철학과 역학을 비롯하여 운명론과 기(氣) 이론을 설파하였고, 시인에서 행위예술가 등 안생 역정이 생명력으로 채워지는 ‘칡서’를 통해 오랫동안 세상과 소통을 해 왔다. 이제 칡서에 이어 ‘프린트 메이킹(판화)’ 전용으로 입체감을 더욱 살리는 작품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칡서·사진’, 고독·외로움 속 홀로 살아가는 작업

 

‘칡서’는 인간의 사주와 체질을 구성하는 기의 흐름을 담아내기 때문에 오늘날 ‘기서화’라고도 불린다. 칡뿌리를 빻아 만든 붓으로 그린 먹그림인 ‘칡서’는 기의 흐름이 읽혀진다고 해서 ‘기서화’ 또는 ‘기서예’라고도 한다. 기서화는 갑골문의 상징인 60갑자, 12지신 및 인류와 함께 해온 자연의 형상이다. 고대 신관들이 국가 운명의 점괘 등을 기록하는 데 사용됐다.

 

과거 칡을 재료로 붓을 만들어 쓰던 것에서 지금은 여러 재료를 이용해 붓을 제작해 기서화를 완성하는 것도 기의 강함을 좀 더 담아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기서화는 단순한 화법의 표현이 아닌 작가의 삶의 기원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안 화백의 작품에는 선의 구성에 의한 사물의 미적 형태를 통해 신비한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작품에는 서예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드는 확장된 예술의 세계가 담겨 있다. 생동감 있는 기의 춤사위를 통해 보는 이들이 항상 새로운 생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림 안에 그림과 글씨, 글씨 안에 그림을 표현하는 특유의 기법으로 생동하는 검은 먹물의 춤이 뒤엉켜 새로운 하나가 되고, 그 하나는 전체를 담아낸다.

 

화백 안중선이 단숨에 써낸 칡서를 본 사람들은 작품에서 나오는 기운이 잠자는 에너지를 깨울 정도로 경지에 이른다고 말한다. 일필휘지(一筆揮之) 말 그대로 단숨에 써내려 간다. 짧으면 2초, 보통 7초 이내에 완성된 작품이다.

 

안 화백은 “칡서와 사진 작업은 원론적으로는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작업이다. 태양의 고독, 달의 외로움, 그 속 깊은 뜻을 찾아 헤매다 보니 인간의 눈과 귀, 입으로 전해지는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뇌력의 세계를 찾아냈고, 문자로 승화시켜 칡서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찰나의 순간으로 남기는 사진은 기를 담아 낸 매개체다. 태고의 생존본능을 간직한 생명을 포착하기 위해 원초적인 자연을 중심으로 주로 새들을 관찰한다”고 말했다.

 

 

‘칡서’ 본고장 중국에도 진출

 

안 화백은 작품활동에 매진하던 중 앓게 된 공황장애 투병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작품 제작 및 20여 개국 전시 초청·초대전을 이어갔다.

안 화백의 칡서는 지난 2008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알몸’이란 주제로 세상에 최초 공개됐다.

안 화백은 유럽 27회 20인 이상 작가 합동 전시회, 한국인으로서는 최대 전시 횟수인 60여 회 이상 일본 단독 특별 전시 (에루가라홀 등 유명 전시관 초청), 인사동 등 국내 30여 회 이상 전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세상에 칡서를 알려왔다. 지속적인 기서화를 전시해 세계화하고, 칡서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중국에도 진출했다.

 

안 화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위성 텔레비전 채널 중 하나인 ‘저장위성TV’에서 2019년 방송된 56부작 드라마 ‘구주표묘록(九州縹緲錄)’ 극중 주요 장소 내 배경으로 ‘칡서’가 사용되었다. 한화 약 1조원 가량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본 드라마의 극중 인물의 단독 장면, 주변 인물들과의 연회 등 여러 장면마다 다양하게 노출되어 드라마의 미술적 작품성을 더했다.

 

 

 

‘칡서’, ‘프린트 메이킹’ 입체감 더해

 

안 화백이 새롭게 탄생시킨 색채 마술을 통해 표현한 프린트 메이킹 작품은 동물, 식물, 인물, 풍경 등을 빛과 색으로 채색했다. 그림 곳곳에 칡붓의 섬세한 터치가 만들어내는 자연물의 형상들이 숨어 있다.

 

세계명화아트페어에 따르면 ‘칡서’뿐 아니라 다양하고 특이한 오리지네이션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제작해오고 있는 칡서 작품은 ‘프린트 메이킹(판화)’ 전용으로 입체감을 더욱 살려 제작하여 안 화백의 섬세함과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세계명화아트페어 관계자는“칡서에 이어 컬러의 다채로운 색채표현과 흑백만의 독특한 이중주를 표현한 ‘흑과백’ 시리즈로 제작 중인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들로 무대를 확장하여 프린트 메이킹(판화) 작품의 세계적 선구자의 길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중선 화백

 

* 서울대학교 철학과

* 기서화(칡서) 화가, 작가, 시인, 동양철학가

* 동양칡서연구소 소장

* 한국심령학과 전 총재

* 2015 '세계문학' 시 부문 대상

* 2000여 회 이상 대학교, 기업 사장단 강의

* 저서_‘천기누설-운명의 비술학’, ‘비전역경’, ‘도가경전’, ‘안중선의 건강기공술’ 외 다수

* 세계명화 아트페어 본점 대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를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며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을 보고받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반시장적인 담합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며 ”시장 지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