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5 (일)

  • 맑음동두천 12.0℃
  • 흐림강릉 8.4℃
  • 맑음서울 10.7℃
  • 흐림대전 7.9℃
  • 흐림대구 10.5℃
  • 흐림울산 10.4℃
  • 연무광주 9.6℃
  • 구름많음부산 12.5℃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7.9℃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8.3℃
  • 맑음강진군 11.0℃
  • 흐림경주시 10.5℃
  • 구름많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경제

화성시, 인공지능 엑스포 'MARS2025' 개최

URL복사

18~20일 코엑스 C홀·컨퍼런스룸서 개최
AI가 작·편곡, 작곡가 김형석 피아노 연주
서울예대, 국내 첫 AI엑스포서 총감독·오프닝 퍼포먼스 주도
로보틱스랩·기아, MARS 2025에 부스 마련
로보틱스·소프트웨어 등 AI 관련 기술 전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 18일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 2025)'를 개최했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부터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AI가 작·편곡한 연주곡과 뮤지컬이 상영된다. 작곡가 김형석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아메카는 이날 본 모습 대신 가상현실(VR) 드로잉으로 출연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공연 'AR 드로잉'에서의 이미지가 아메카로 변하면서다.

 

AI 기반의 VR 드로잉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영상으로 구현되고, 작곡가 김형석과 AI가 55년 美공군의 폭격으로 평화를 잃었던 매향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아메카는 영국의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몸짓을 구현한다. 특히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인간과의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으로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개막은 영상으로 형상화 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선언했다. 전문가가 무대 위에서 VR고글을 착용하고 공중에 그림을 그리면, 뒷 배경에 있는 대형 화면에 아메카가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AI와 함께 만든 '불 꺼진 하늘 아래'를 협연했다.

 

노래는 "불 꺼진 하늘 아래 아이의 웃음 멎고 철조망 너머로 새벽이 울었다"로 시작, 미공군의 농섬을 향한 밤낮 없는 포탄 세레에 고통 받는 매향리 주민들의 상황을 표현했다.

 

"여긴 매향리 총성에 묻힌 꿈들 불발된 사랑 하나 누굴 위해 사라졌나. 눈물 고인 바다 그 위에 흘린 노래 다시는 들리지 않게 저 멀리 날아간다"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면서, "용서를 말하기는 너무 늦었지만, 이 땅의 울음소리는 잊지 말자"는 내용을 담았다.
 

노랫말과 곡은 AI가 만들었다. 김형석이 곡을 다듬어 이날 피아노 협연했다.

 

김형석은 "매향리의 비극을 AI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 낼지 궁금했다. 또 저 역시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람들로 하여금 매향리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게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URBAN AI와 로봇의 협업구조'를 주제로 강연, 개막식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데니스 홍 교수는 "AI는 사이버 공간에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물리적 구현체인 로봇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연구 중인 '쓰러지지 않는 로봇',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중력을 거부하는 로봇' 등의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화성시가 자신을 초대한다면 연구 중인 실물 로봇을 직접 가지고 와 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의노래'도 3분 분량의 짧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물론 AI가 편곡했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자 지방정부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무대"라며 "화성은 AI 초강국 건설의 기반이자 글로벌 협력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AI엑스포 'MARS 2025'에서 기획부터 공연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인공지능 시대 예술 분야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과 공연, 전시 기획을 총괄한 예술감독은 서울예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조승희 원생이 맡았다. 개회식 오프닝 무대에서는 동교 졸업생 이신호 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실시간으로 스케치한 뒤 실제 로봇 영상으로 변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예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들은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창작 알고리즘 등 다양한 융합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전시 컨셉을 구상하고 제작까지 맡아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이번 엑스포에서 AI를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을 비롯해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 ▲안면 인식 시스템 페이시 ▲AI 기반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서비스 안내 로봇 달이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엑스포에서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시한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존 ▲PBV(목적 기반 차량) 존 등 3개의 구역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아는 현장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관람객에게 기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화성시의 비전을 선포하고 AI를 행정과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사람 중심의 기술도시 실현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트럼프 유화적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일본 방위성도 14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3시 24분경 복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북동 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