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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예술 순회전의 마지막 여정...특별기획전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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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주문화관광재단, 148아트스퀘어에서
‘힙한 선비의 크로스오버’ 전시 개막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2025 예술거점지원사업 – 힙한 선비, 예술을 품다’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기획전 영주 - ‘힙한 선비의 크로스오버’가 10월 28일(화)부터 11월 25일(화)까지 148아트스퀘어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과 봉화, 영양과 청송을 거쳐 이어진 순회전의 마지막 전시로,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교차하는 예술의 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선비의 예술’에서는 추사 김정희, 백범 김구, 하남 류한상의 작품을 통해 선비정신이 지닌 정신적 유산을 기린다.

 

두 번째 섹션 ‘지역 예술의 선각자’에서는 영주의 근대 화가 권진호를 중심으로 안동의 이수창·류윤형, 영양의 금경연, 청송의 이원좌 등 지역 예술의 선구자들을 함께 조명한다.

 

마지막 섹션 ‘지역 참여작가 초대작’에서는 안동의 신태수, 봉화의 김동진, 영양의 손경수, 청송의 이재윤과 함께 영주의 강준, 권무형, 김종한, 송윤환, 전성진 등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다. 각 작가는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선비정신을 재해석하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다양한 시각적 실험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1월 1일(토) 오후 4시에 열리며, 봉화의 시 낭송가 정선옥과 포항시낭송가협회가 함께하는 시 낭송 공연이 마련되어 전시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힙한 선비, 예술을 품다’ 순회전의 대미이자, 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 예술 네트워크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는 선비의 고장 영주가 지닌 정신문화와 예술적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의미 있는 시도”라며 “예술이 지역사회의 문화적 활력과 자긍심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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