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지난 10월 28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KOICA 직업훈련원에서 ‘1+2 뿌리과정’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함께 직업교육혁신센터(VETIC+) 주관 ‘2025 KOICA 직업훈련원 교사 수업혁신·학생 학습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계명문화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3주기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의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계명문화대학교를 대표해 KOICA 시민사회협력사업 사업책임자(PM)인 이상석 교수가 참석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샤흐리샵스 직업훈련원 A.B. 율다셰프 원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참가 학생 공동 선발 ▲한국어 및 기술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현지 한국기업 현장실습 지원 ▲졸업생의 한국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2 뿌리과정’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직업훈련원에서 1년간 한국어 및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계명문화대학교에 진학해 2년간 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분야의 전문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에는 E-7 비자 취득을 통해 숙련 기능인력으로 한국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미 2024년부터 사마르칸트 KOICA 직업훈련원과 협약을 맺고 1+2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샤흐리샵스 직업훈련원과의 협약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총 23명(2024년 7명, 2025년 16명)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계명문화대학교 기계과(뿌리산업반)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3월에는 약 20명이 추가 입학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린 ‘KOICA 직업훈련원 교사 수업혁신·학생 학습사례 공모전 시상식’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5개 KOICA 직업훈련원 교사 및 학생,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 세종학당 등에서 약 1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모전에는 교사 24명과 학생 15명이 참여했으며, 교사 부문 대상은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의 Abdulkodir Homidov 교사가 학생 부문 대상은 같은 훈련원의 Sultonov Mansur 학생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직업교육혁신센터(VETIC+)는 계명문화대학교가 사마르칸트를 거점으로 운영 중인 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5개 KOICA 직업훈련원의 교사와 학생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현지 교사들의 수업 혁신사례와 학생들의 학습성과를 공유하는 첫 번째 행사로 교육현장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석 교수는 “이번 협약과 시상식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기술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현지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KOICA ODA 사업을 통해 직업훈련원이 우즈베키스탄의 교육혁신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19년부터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협력하며 교사·학생 역량 강화, 창업 지원, 현지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1. 왼쪽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훈원 이스모일 원장, 우즈베키스탄 샤흐리샵스 직훈원 율다셰프 원장, 계명문화대학교 KOICA 사업 PM 이상석 교수,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신명섭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8.,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2. ‘KOICA 직업훈련원 교사 수업 혁신·학생 학습 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교사와 학생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8.,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