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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보도②] "아이는 떠났는데, 사과는 100만 원입니까?"…오무선 미용실 '락스 소독컵' 사건의 비정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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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손해사정인이 제시한 생명의 값, ‘100만 원’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미용실에서 내어준 컵에 든 액체를 한 모금 들이켰을 뿐이다.

그 짧은 순간이 한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대구 현대시티아울렛 오무선 미용실에서 발생한 '락스 소독컵' 음용 사고는 단순히 관리 소홀이라는 단어로 덮기엔 그 상흔이 너무나 깊다.

 

“유감을 표한다”가 전부인 회장의 사과

사건 발생 후 지역 미용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오무선 회장의 공식 입장은 "유감을 표한다"는 짧은 한마디가 전부였다.

피해자는 미용실 측의 관리 부실로 인해 락스로 소독한 컵에든 물를 마셨고, 그 충격으로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그러나 가해 기업의 수장은 도의적 책임보다는 '법적인 절차' 뒤로 숨는 모양새다.

오 회장과 매장 점주는 보상과 법적 대응 문제를 모두 손해사정인에게 전담시켰다.

피해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은 생략되고 사건은 차가운 숫자와 법리로 치환되었다.

이후 한차례 사과는 한것으로 취재결과 확인은 되었다

 

하지만 손해사정인이 제시한 생명의 값, ‘100만 원’

피해 임산부를 더욱 절망하게 만든 것은 손해사정인이 제시한 보상금 액수였다. 미용실 측 대리인인 손해사정인은 위로금 명목으로 1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명을 잃고 신체적·정신적 외상(PTSD)에 시달리는 피해자에게 내민 이 금액은 보상이 아니라 모욕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피해자 측은 "미용실이라는 공간에서 믿고 마신 컵에 락스 소독 잔여물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느냐"며 "사고 이후 아이를 잃은 슬픔도 감당하기 힘든데, 기업 측의 비정한 대응이 가슴에 두 번 대못을 박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오무선 미용실(OMS Beauty Salon)은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뷰티 기업으로, 대구 시내 주요 거점에 여러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연 성분 브랜드인 아베다(Aveda) 컨셉 살롱으로 운영되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며 광고를 하는 기업이다

헤어 에는 천연성분으로 광고 를 하면서 음용컵은 락스로 소독을 한다?

 

전문 브랜드의 책임감은 어디로 갔나

오무선 미용실은 대구를 기반으로 한 유명 헤어 브랜드다.

대형 아울렛에 입점할 만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 '고객 안전'이나 '생명 존중'의 가치는 찾아보기 어렵다.

락스라는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일반 음용컵 소독제로 사용해  고객 에 방치했다는 점, 그리고 사고 후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실무적인 배상 논리에만 매몰된 점은 대중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법적 공방 예고… "진정한 사과가 먼저다"

현재 피해자는 미용실 측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임산부의 유산과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 입증이 쟁점이 되겠지만, 서비스 제공자의 안전 관리 의무 위반은 명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1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아니다. 내 아이를 잃게 만든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참회와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다. 오무선 미용실이 지금처럼 '유감'이라는 짧은 단어 뒤에 숨어있는 한,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기업 윤리의 실종이라는 거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산을한 피해자를 진상을 부리는 손님 정도로만 생각은 하고 있는건 아닌지 묻고 싶다

이후 업체의 대처에 대해 이어서 연재보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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