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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세계가 내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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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섰다. 국내 소비가 전반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형 TFT-LCD와 반도체, 휴대폰 대형TV부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TFT-LCD의 경우 1995년 10만개를 생산한 이후 상반기 누적생산분이 1억대에 달한다. 반도체는 연중 24시간 무휴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휴대폰은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 세계 최대의 기업과 함께 3대업체로 등극했다.

TV부문도 대형화 추세에 맞춰 속속 신제품을 개발해 미국내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TFT-LCD 1억대 판매
삼성전자가 대형 TFT-LCD 부문에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8년 이후 노트북용 LCD시장에서 7년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모니터와 TV용 LCD도 생산량을 늘려 대형 TFT-LCD부문 세계 선두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995년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장에 진출한 삼성은 첫해 10만개를 생산한데 이어 1997년 100만개, 1999년 5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2003년 5,000만개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 5월 생산량이 1억개를 넘어서며 세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형 TFT-LCD의 생산량 급증은 전세계 모니터와 노트북 TV 등에서 삼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은 대형 TFT-LCD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물량을 높여 이 부문의 선두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이 TFT-LCD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것은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지난 5월20일 당시 세계 최대인 40인치 TV용 능동형(AM) OLED를 개발했고, 이로 인해 8월16일 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가전상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상) 어워드’를 3개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EISA 어워드는 유럽 20여 개국, 50여 개의 전문지 대표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오디오·비디오·홈시어터·포토·모바일 등 5개 분야에 걸쳐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권위의 상이다. 수상 제품은 유럽 판매 제품에 1년간 ‘EISA’마크를 부착해 품질, 제품력, 브랜드가치 등을 보장받게 된다.

D램·메모리분야·S램 트리플 크라운
10년 이상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반도체는 지난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미래 발전성을 보고 1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투자와 개발이 이뤄진 분야로 삼성의 핵심사업으로 꼽인다. 1983년 11월 64KD랩을 개발한 삼성은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1992년 세계 D램 시장 1위, 1993년 메모리분야 세계 1위에 이어 1995년 S램 세계 1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은 반도체 분야에서 스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것에 그치지 않고 1994년에는 세계최초로 256MD램을 개발하면서 생산에 이은 기술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부상했다.

플레시 메모리 분야에서도 삼성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1999년 256M NAND 플레시 제품을 시작으로 매년 2배씩 제품의 집적도를 증가시켜 출시해 2004년 9월 세계 최초로 첨단 60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D램 13년 메모리 12년 S램 10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은 1983년 신흥시장 건설시 설계와 공사를 병행 당초 1년 반이 걸릴 것이라는 공기를 6개월만에 완공하면서 제품생산 기간을 2년여 가량 단축했다. 경기침체기였던 지난 1990년과 1991년에도 투자를 계속해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이 오늘날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경우 “경기 침체기에도 과감하고 절묘한 투자를 계속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확보한 세계 시장 지배력을 기초로 선발업체를 추월하고 후발업체의 추격을 따돌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휴대폰 신흥시장은 ‘Any Call’시대
2000년 이후 보편화된 휴대폰 부문의 약진은 삼성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신흥시장에서의 약진이 눈에 띤다.<그림1>

삼성 휴대폰은 올 상반기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1, 2위 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롤라를 따돌리며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의 휴대폰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MRG(Mobile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총 180만6,000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25.2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34%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매년 두배 이상의 매출·판매 대수 성장을 거듭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시장 외에도 휴대폰 선진국인 유럽에서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05년 1분기 지역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유럽, 중동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세계 시장이 지난해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첨단 기술력과 명품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세계시장에서의 상승세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TV, 디자인·고화질·브랜드 등 3박자 갖춰
전통적인 전자제품으로 평가받는 TV는 디자인·고화질·브랜드에 대한 3박자를 갖추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미국 소비자 전문잡지인 ‘컨슈머 리포트’ 3월호 삼성의 DLP TV가 고급형 프로섹션 부분 최고 제품으로 평가한 이후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는 DLP 프로섹션 TV(한국 모델명 : SVP-50L7HD)가 수식형 로켓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벽걸이 TV와 같이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4월에는 세계적인 IT·디지털제품 관련 전문사이트인 ‘톰스하드웨어(www.tomshardware.com)’가 실시한 LCD TV 평가에서 삼성의 26인치 LCD TV 'LT-P266W'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 32인치 LCD TV는 프랑스의 AV 전문지 ‘DVD 매니아’로부터 우수한 성능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아 ‘Editor's Choice’로 선정됐고, 영국의 AV 권위지인 ‘What Video and Widescreen TV’에서 별 4개를 획득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우뚝 섰다.

8월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National Purchase Diary)에서도 32인치 LCD TV(모델명: LNR328W)와 32인치 슬림TV(모델명: TXR3079WH)는 각각 출시 3개월, 2개월만에 부문별 최다판매 제품에 올랐다.

이 같은 평가는 단순히 제품의 크기가 아닌 컬러수와 명암비 고객의 편리성까지 평가한 것으로 화질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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