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8.1℃
  • 박무대전 5.5℃
  • 박무대구 8.0℃
  • 박무울산 11.5℃
  • 박무광주 9.3℃
  • 구름조금부산 13.7℃
  • 맑음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5.9℃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문화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보물 지정 예고

URL복사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 등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襄陽 洛山寺 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 및 舍利莊嚴具 一括)’은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자료이며 사리탑, 사리비, 사리장엄구를 모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일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사리장엄 의식의 일단 면을 또렷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19(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七~十九)’는 1481년(성종 12)에 성종의 명으로 유윤겸(柳允謙) 등이 두보의 시를 언해하여 을해자로 간행한 책으로 15세기 국어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운문인 한시 원문을 축자적(逐字的)으로 간략히 국어문장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표현과 15세기 국어 구문의 여러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

‘제왕운기(帝王韻紀)’는 고려 문신인 李承休(1224~1300)가 중국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오언시와 칠언시의 운문으로 서술한 역사서로 1360년(고려 공민왕 9)에 간행되어 여말선초에 인출된 판본으로 서·발문·후제·간기 등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본문에 避諱大字가 있고, 판식에 계선과 어미가 없는 등 고려본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귀중본이다.

‘헌종가례진하도병(憲宗嘉禮陳賀圖屛)’은 조선후기의 왕실의 주요행사인 가례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로 기 지정된 보물 제733호에 비교해 볼 때 같은 필치와 화풍을 보여주며, 상태는 오히려 보다 양호한 편이다.

‘박사익 초상(朴師益 肖像)’은 조선시대 초상화가 전통과 혁신의 전환기에 속했던 18세기 전반기의 작품으로 주인공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며, 뛰어난 기량을 지닌 전문 화가의 손으로 제작되어 예술성이 높은 초상화다. 이미 지정된 비슷한 시기, 유사한 유형의 초상화와 비교하여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수작이다.

‘김종직 종가 고문서(金宗直 宗家 古文書)’는 김종직이 1461년(세조 7)에 등제(登第)한 이래 내외의 관직을 역임하고 중요 요직을 지냈으므로 교지·교첩·녹패는 김종직의 사환(仕宦)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자료당시의 생활사, 신분제도사, 과거제도연구, 재산상태 및 사회·경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이다.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和順 雙峰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17세기 중․후반 경 활발한 조각활동을 펼친 조각승 운혜의 불상양식 연구와 운혜파 조각승의 조각활동과 경향을 시기별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