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당면한 과제와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풀어나가고자 하는 ‘지방3정(재정,행정,의정)발전 연구회가 5일 국회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위기라는 최악의 국면을 접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 전반에 퍼져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나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경기 남양주을)를 초대 창립회장으로 선출했고, 이윤석(재선, 전남 무안신안) 원내대표비서실장을 책임연구위원으로 선임했으며 책임자문교수로 김태영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참가한 지방3정 발전연구회 창립멤버로는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전 예결위원장,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전 국방위원장, 새누리당)의원과 3선의 김우남(제주을, 현 제주도당위원장,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 현 국토해양위원장, 민주당), 재선의 백재현(광명갑, 현 경기도당위원장, 민주당)의원, 초선의 김민기(용인을, 민주당), 부좌현(안산단원을, 현 원내부대표, 민주당), 유대운(강북을, 전 서울시부의장, 민주당), 이우현(용인갑, 새누리당)의원이 참석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지방의 당면한 문제에 관해 현장감각과 전문성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본 연구회를 통해 지방3정 발전을 위한 양질의 정책과 대안이 생산되고, 다양한 입법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