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2.1℃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7.6℃
  • 구름조금광주 4.6℃
  • 맑음부산 8.2℃
  • 구름조금고창 4.3℃
  • 맑음제주 11.0℃
  • 구름조금강화 -3.4℃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2.1℃
  • 구름조금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아들의 농가진과 마음의 상처 치료받아”

URL복사

어릴 때 생긴 정신적 상처는 어떤 계기가 되면 수면 위로 떠올라 어른이 되어서도 고통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유년 시절에 심한 학대를 받았을 경우 성인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이러한 문제도 능히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한 여 집사님의 경우가 그 좋은 예입니다. 이분이 어릴 때에 부모님이 잦은 불화와 사업 실패 끝에 이혼하셨는데 이로 인해 부모에 대한 미움과 원망 등 마음의 상처가 많았습니다.

결혼을 한 뒤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어릴 때 받은 마음의 상처가 되살아났습니다. 남편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집사님의 아픔을 보듬어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 남편을 미워하며 불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살 난 아들의 얼굴에 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이마와 턱 부위에 물집이 생겼고, 눈썹과 코, 입 주변으로 번졌지요. 집사님은 아이가 감기에 들거나 장염 등을 앓을 때 교회 당회장인 제게 나와 기도받고 치료받은 체험이 있었기에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우리 교회 ARS(자동응답서비스)에 녹음해놓은 저의 '환자를 위한 기도'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내 하나님 앞에 회개 할 것을 찾았습니다. 자녀의 질병은 부모로 인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찰한 결과 농가진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전신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입원치료를 권유받았지요.

그날 밤 금요철야예배 중 설교를 들으며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깨달았습니다.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지 못하고 짜증낸 일, 남편을 서운하게 생각한 일,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툰 일 등을 철저히 회개했지요. 남편도 아내를 섬겨 주지 못하고 불화한 일을 회개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2∼3일 내내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부부는 ARS(자동응답서비스) '환자를 위한 기도'를 다시 받았지요. 그 뒤 아이의 손등과 사타구니까지 번진 농가진이 치료되기 시작하여 일주일 만에 깨끗해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농가진 발병 3주 전에 저를 찾아오셨는데, 그때 저는 부부의 믿음이 반석에 서지 못했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영적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해준 뒤 기도를 해 주었지요.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문제점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하지 못하니 자녀의 질병을 통해 마음의 악을 깨닫고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집사님의 어릴 적 마음의 상처까지도 덤으로 치료하셨습니다.

집사님은 어느 날 세 가지 꿈을 연이어 꾸었습니다. 제가 꿈에 나와 검정색에 가까운 색의 옷들을 개켜서 쌓더니 과거의 구습과 함께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집사님의 손을 꼭 잡아 주면서 과거 상처받은 일들을 다 알고 있다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손과 팔, 가슴이 따뜻해졌지요. 세 번째는 집사님보다 더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해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감사의 신앙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꿈을 꾼 뒤 과거의 일이 떠올라도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농가진 치료는 물론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료받아 행복한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들로 채우시고 축복으로 인도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병도 “국정과제 상황판과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정과제 상황판과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할 것임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는 국민의 삶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원내는 그 기조를 법과 예산, 제도로 구현하도록 하겠다”며 “첫째, 국정과제 상황판을 가동하고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겠다. 쟁점은 사전 조율하고 일정을 미리 계산해서 책임은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주도 성장 입법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 대외리스크에도 국익 중심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고 국민께 약속한 변화를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당은 더 단단히 결속하고 정부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 검증된 실력과 과정 관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드린다.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며 “큰 집에서 이제 야당 죽이기 그만하시고 여야가 함께 국민 살리기


사회

더보기
“조선왕조는 사라졌지만 종묘는 살아남았다” 식민 체제 아래 재편된 종묘의 이면과 실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일제강점기 이왕직(李王職)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종묘가 식민지 제도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존속했는지를 규명한 『일제강점기 종묘 연구』(이욱 저)를 펴냈다. 이번 신간은 ‘단절’ 또는 ‘훼손’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식민 권력의 제도적 틀 안에서 종묘가 어떠한 논리와 방식으로 재편되어 운영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국가의 대사(大祀)에서 이왕가(李王家)의 집안 제사로의 위상 격하 이 책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지점은 대한제국 황실이 이왕가(李王家)로 격하되면서 벌어진 제례의 구조적 변동이다. 저자는 1908년 ‘향사이정(享祀釐整)’ 조치와 1910년 강제 병합을 거치며 종묘 제향이 국가의 안녕을 비는 대사(大祀)에서 한 가문의 조상을 모시는 사적인 ‘가문 제사’로 축소된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축식(祝式)의 변화와 제향 범위의 축소는 조선의 유교적 예법이 일본 천황제 하의 식민지 행정 기구인 ‘이왕직’의 사무규정으로 편입되어 가는 제도적 기원을 확인할 수 있다. 성역인 종묘 제기(祭器)에까지 부여된 관리 번호와 일본어 명칭 근대적 관리의 엄격한 논리는 의례를 구성하는 가장 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