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남양주을)가 대표제안한 ‘아동․여성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아동과 여성을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회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폭력 방지와 피해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성폭력 방지 및 처벌 등 관련 법률안을 심사․처리하고자 하는 것이 본 결의안의 주요 골자이며, 특위 위원 수는 총 18인으로 하고 2012년 12월9일까지 활동하는 것을 명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성폭력이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정부의 임기응변식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회가 발벗고 나서기로 한 것”이라며 “결의안이 본회의에 통과된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조속히 특위를 구성해 바로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