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무소속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 덕양갑)이 제작자로 나선 다큐멘터리 ‘미안해요. 함께할게요’ 상영회가 개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국가와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는 영상으로 심 의원이 제작하고, ‘어머니’의 감독 태준식 씨가 연출하고, 정혜신 박사가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한 최초 관람 관객들이 국회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심 은 지난 9월 10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의를 할 때 국회의원들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앞에서 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국회본회의장공개된이래심의원계정(http://www.youtube.com/watch?v=U3JbKekvsAE)에 게시되었고, SNS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심 의원은 “정리해고와 국가폭력이 22명의 노동자들을 자살로 몰고 간 참담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심 의원은 “국회의원들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에게 쌍용자동차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는 것은 물론 그간 방송과 신문을 통해 제한된 정보만을 접한 시민들에게도 이 일이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