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되는 화학물질 중 351종, 1억5,637만톤이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 덕양갑)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 중 30.1%가 국제기준 상 발암물질 또는 발암가능물질인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었다.
2010년 한 해 동안,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독성학프로그램(NTP), 유럽연합 화학물질청(EU ECHA) 등이 발암물질 혹은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 351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발암물질이 국내에 1억5,637만 톤이나 유통된 것.
이런 물질들은 유럽연합 화학물질청(EU ECHA)의 관리 기준에 의하면, 발암물질이 혼합된 화학물질로 발암물질에 대한 경고 표기를 해야 한다고 심 의원은 주장했다.
2010년도에 유통(제조+수입)된 5억 2,000만톤의 화학물질 중에서 발암물질 1A등급(Cat.1A)이 포함되어있을 화학물질은 전체 유통량의 4.4%인 2,286만 톤이고, 발암물질 1B등급(Cat.1B)이 포함되어있을 화학물질은 15.9%인 8,281만 톤, 그리고 발암물질 2등급 (Cat 2)이 포함되어있을 화학물질은 9.7%인 5,070만 톤이다.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며, 국민 세 명 중에 한 명이 암에 걸리는 현실의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암물질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심 의원은 ‘암 예방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토론회’(9월 20일 9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개최를 시작으로 ‘암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벌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