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은 19일 “개인의 신념에 따라 특정 정당과 대선후보에 대한 호불호는 가질 수 있으나 친북단체로서 반국가단체로 지정된 한통련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재일 한통련 간부에 대한 첫 재외선거사범 단속 조치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원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재외국민도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이 통과된 이후, 국가 대표기관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을 증대시키고 국내 정치권으로 하여금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정책개발에 노력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 반면, 해외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있어온 것이 사실이었는데 안타갑게도 그 우려가 현실화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건강한 재외선거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북한의 추종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