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경기 용인 갑)에 따르면, 2010년 8월에 작성한 선수 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개인종목 49.7%, 단체종목 53.8%의 선수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미성년자인 초등학생 선수 26.6%, 중ㆍ고등학생 28%를 비롯해서 전체 선수의 26.6%가 성희롱과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선수들의 폭력 등에 대한 상담·민원 신고가 무려 812년에 달했으며, 이 중 폭력이 2백97건(25%)나 차지했고, 성폭력이 58건이나 됐다.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보치아 국가대표선수가 3년 동안 감독(런던장애인올림픽 수석코치로 참가)으로부터 상습폭행, 금품갈취를 당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 의원은 “선수는 경기 참여와 진학에 막대한 영향을 가진 코치와 감독에게 절대적인 약자로 이런 선수들을 폭력 및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현재 ‘선수폭력 실태조사’를 5년 주기로 하고 있는데, 5년 주기로 조사해서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으므로 매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