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택지지구 교통지옥은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이 ‘택지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적기공급돼야 할 교통시설이 평균 5년 가까이 지연되는 것으로 드러나 교통지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 오산, 화성, 광명, 수원, 광교, 고양, 남양주 등 LH가 추진중인 수도권 주요 10개 택지지구들의 교통시설이 광역교통개선대책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택지준공 후 입주가 개시됐는데도 기반시설 미흡으로 주민 불편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감사원은 당초 목표한 완공연도보다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이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가 미흡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이다.
박 의원은 “LH의 정책실패로 ‘집만 있고 길이 없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택지지구 도처에 벌어지고 있다”며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상당수 택지지구 주민들이 교통지옥에 살고 있다”며 “작금의 사태를 초래한 LH와 국토부는 책임지고 조속히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