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사 위주의 독점판매 구조로 국내 각겨이 해외보다 평균 20%이상 뻥튀기 판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조사한 자료 ‘해외 주요 단말기가격 수준 비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해외보다 최고 34만원 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와 해외의 심한 가격차이 그리고 국내가 해외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는 판매자간 가격경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교체 주기는 6개월 미만 6%, 6개월~1년 미만 15%, 1년 이상~2년 미만 46%, 2년 이상~3년 미만 27%, 3년 이상 3%로 나타났다.
이는 휴대폰 약정 주기가 보통 2년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7명이 약정 만기 또는 만기 이전에 휴대폰을 바꾸는 셈이다.
이는 ‘레콘 애널리틱스’가 2010년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주요국(14개국) 단말기 교체주기를 비교한 자료보다 더 빨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 의원은 “현재 단말 가격은 소비자의 기대수준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이며, 제조사 간 가격 경쟁도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는 이통사의 보조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이 단말기의 가격구조를 결정하는 시장구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의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유독 짧은 이유도 통신사와 제조사의 출고가와 공급가의 부풀리기 때문이다. 미리 지급할 보조금을 감안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는 방법이다”면서 “눈속임을 이용한 마케팅을 없애야 하며 해외처럼 단말기의 판매 구조를 개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