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경기도의 전체 인구가 서울보다 200만여명이 많으며, 범죄 발생건수 역시 서울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수가 현격히 부족해 경찰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인구는 2012년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23.8%를 차지하는 1,231만 2천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경찰 인력은 서울보다 7,000명 가까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 1인당 담당 국민 수는 서울이 410명 내외인 반면, 경기는 2011년 현재 637명으로 55%이상 많아 치안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살인․강간 등 7대 강력범죄는 4년 평균 서울보다 1만 3,000건 이상 많은 13만 4,000여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경찰 1인당 담당 국민 수는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많아 경기도 경찰 인력 충원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거의 전(全)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에 차별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로등, 파출소 등 치안 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이 산재해 있어 언제든지 강력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기도 지역에 대한 경찰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