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협상 테이블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서로 감정싸움을 하면서 대립각을 보였지만 18일에는 급물살을 탔다.
일단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지도부 전원이 야권 단일화를 위해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문 후보가 야권 단일화 방식 결정을 안 후보에게 모두 양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광주에 내려가 있던 안 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문 후보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야권 단일화 협상은 재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아직 정해진바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후보 등록 날짜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결정과 함께 빠른 실천이 필요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방식은 여론조사와 후보 간의 담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시일을 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 방식의 결정을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안 후보가 어떤 식으로 화답하느냐가 향후 야권 단일화 협상의 방향이 결정 지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