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달러 현금 투자방법 있나?

URL복사

Q.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몇 년째 보유하고 있는데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평가 손실이 많이 발생한 상태라 적극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달러 현금을 이용한 투자 수단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환율로 인한 손실부분도 만회하고 싶습니다.
a.몇 년째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환차손이 클 것 같다. 더군다나 마땅한 곳에 투자하지 못하고 예금형태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기회비용을 포함하여 상당한 손실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실 달러뿐만 아니라 외환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하여 자산 가치를 보전하고 적정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외환을 보유하는 목적이 국내 통화와 외국 통화 간 구매력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경우여서 전망이 잘못 되었을 경우 손실이 생각보다 커질 수도 있다.

외화 보유한 경우 외화통장으로 입금돼 펀드 수익률 올릴 수 있어
금년 들어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매수주체가 불투명하고 조정의 여지가 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면서도 실질적인 수익은 크지 않다.

반면, 해외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으나 국내시장보다는 월등히 높은 실적을 나타내는 펀드들이 즐비하다. 우리의 주변국가인 일본, 중국시장의 펀드나, 에너지· 광물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 유럽 신흥시장· 중남미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대단히 높은 수익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년 들어 3월까지 우리시장의 실질적인 투자수익이 없었던 상황에서 해외 뮤추얼 펀드의 수익이 크게 상승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해외 뮤추얼 펀드에 대한 소개와 전망이 보도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펀드로 쏠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국제사회의 금리 인상과 고유가 등으로 국제적인 자금의 유동성이 다소 왜곡을 보이고는 있으나 글로벌 시장이라고 하는 큰 맥락 안에서 보면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해외 뮤추얼 펀드의 투자흐름은 크게 원화냐, 아니면 적용 통화(달러, 유로, 엔 등)냐로 구분할 수 있다. (표1)과 같이 투자통화가 원화일 경우 환율의 변동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할 때 환 선물이라는 것을 매도하여 환율을 고정시킬 수 있다. 즉 펀드를 해지할 시점과 환선물의 만기를 일치시켜 환율의 변동에 관계없이 외환을 결제하여 미래시점의 환율을 고정 시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환차익 · 손은 발생하지 않으나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수익률인 경우에도 해지를 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달러의 경우 달러/원 환 선물은 디스카운트가 1%(약 10원)정도 발생되고 있으며, 유로/원은 2% 수준 프리미엄을 받고 있고, 엔/원은 3% 수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표2)와 같이 외화를 보유한 경우 해당 통화를 금융기관의 외화통장으로 임금하면 펀드 해외펀드 투자를 거쳐 해지 시 외화통장으로 입금이 됨으로써 펀드의 수익률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환율의 변동 폭만큼 투자수익률이 등락을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환 선물을 운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비용도 절약이 되고 펀드의 투자수익과 환차익 · 손의 규모가 ‘플러스’인 상태에서 펀드를 해지할 수 있으므로 원화로 투자를 하는 경우보다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통상 외화를 보유한 경우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수취하게 되는데, 최근 몇 년과 같이 원화가 급격하게 절상되는 시기에는 평가손실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최근 2년간 미국의 연방금리 인상과 모국 송금법 등으로 달러의 강세가 진행되며 달러표시 뮤추얼 펀드의 투자수익률이 원화 절상 폭을 상회하며 실질적인 투자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투자성과와 리스크 요인 등 고려해야
금년 상반기 중 미국의 연방금리 인상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과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의 급격한 약세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배치되고는 있지만 동북아시아 즉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는 예외적으로 달러의 약세가 급하게 진전될 가능성을 아직까지는 배제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해외 뮤추얼 펀드의 투자를 고려해 보아야 할 듯하다.
현재 해외시장에 대한 뷰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국내에 출시되어있는 해외 투자 상품은 거의 모든 지역을 망라하고 있고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지역적으로는 선진시장인 북미나 유럽,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 등이 있고, 중남미나, 브릭스, 북유럽 등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투자 테마로는 글로벌 대형자산주, 가치주 투자 펀드, 현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헬스케어 펀드 등 매우 다양한 펀드들이 출시되어 있다.
외환을 보유하고 계시는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점검하여 환차손을 대비하고 아울러 고수익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자신이 보유한 통화로 투자가 가능한 해외펀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둘째, 해당 상품의 지난 투자성과는 어떻고 향후 전망은 어떤지 셋째, 해당 상품의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다.
국제적인 금리인상 추세는 채권형의 투자수익을 낮추고 있어 채권을 제외한 투자 가능 상품은 대부분 주식형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펀드의 규모가 크고, 과거 실적이 양호하며 향후 업종 또는 지역적 전망이 유망한 곳을 찾아 투자한다면 주식형 펀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낮추면서 고수익을 취할 수 있는 성공투자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최재원 우리은행 PB사업단 차장 (lobertchoi@wooribank.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