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는 첫 여성 대통령이면서도 첫 부녀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경제위기를 돌파해야 하며 안보위기 역시 헤쳐나가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 진입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그리고 희망의 새시대’이다. 국가중심 발전모델에서 벗어나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고, 사회공동체 구성원들이 대통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선진국으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가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고용율도 정체된 상태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호남 갈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이념 갈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는 구호에 그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때문에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방적 희생을 강요했지만 국민 중심 성장으로 전환하게 되면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전략이 된다.
또한 정부 운영 역시 일방통행식 정책집행과 폐쇄적 정보 운영에서 벗어나 소통형․개방형․투명형으로 바꿈으로써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에 방점을 뒀다.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는 향후 인선 과정에서 지역과 여성, 사회적 약자 등을 배려하며 탕평 인사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도 민생에 두고 소외계층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즉,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의 유권자를 진정으로 끌어안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 보여야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