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정부가 첫 외교안보장관회의를 2일 개최했다. 이날 외교안보장관회의는 예정에 없었던 회의.
이날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류길재 통일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외교부 1차관,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절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군의 대비태세와 도발 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점검, 주변 강대국과의 대북 외교 공조방안,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국민 안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예정에 없던 회의를 잡았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대북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으나 일정을 미뤘다.
이는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대처가 긴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