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국회통과를 주도한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수원시을)이 3일 수원시 군 공항의 조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 공항 이전은 시민의 고견을 들어 수원시 발전에 가장 크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수원시 고색고등학교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 시민설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60여 년 동안 서수원권 발전을 가로막은 공항 이전사업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수원 공군 비행장 이전 사업의 조기 추진을 공식 천명했다.
신 의원은 “군 공항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소음 피해에 시달렸음은 물론학습권 침해,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의 피해가 막심했다”면서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발전의 전기를 맞이한 만큼 반드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 부지 활용계획과 관련, “현재 이런저런 활용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수원 공군 비행장이 대체 부지를 선정해 이전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체부지 선정에서부터 재원마련, 이전 대상지 주민의 동의, 제도적 보완 등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과제다”면서 “군 공항이 완전히 이전하는 그 날까지 115만 수원시민이 똘똘 뭉쳐 임무를 완수하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