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이 선출됐다.
경기도당은 지난 28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김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현장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 의원은 총 유효투표 중 38.9%를 얻어 30.7%를 얻은 이찬열의원과 30.4%를 얻은 이원욱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가장 큰 당세를 가진 경기도당부터 혁신해 이기는 민주통합당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은 5.4 전당대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친노계를 대표하는 김태년 의원과 손학규계의 이찬열 의원, 범친노라 할 수 있는 정세균계 이원욱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치러져 ‘계파 대리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김 의원이 당선되면서 범친노의 당권 도전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놓여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상당수의 당원과 대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당에서의 선거가 이번 전당대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