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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선 vs 남경필 ‘맞장’

  • 등록 2006.09.02 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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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중 골프파문으로 전격 낙마한 홍문종 전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지방정가가 ‘찻잔 속 태풍’을 겪고 있다. 40대 3선들의 ‘젊은 전쟁’으로 대변되는 8월29일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김영선(46 고양일산을)의원과 남경필(41 수원팔달) 의원.
바로 얼마전까지 박근혜 대표 퇴임후 임시 당대표로 당을 이끌며 역동적인 40대의 젊은 관록을 자랑했던 김 의원 대 미래모임 단일후보 경선에서 석패한 3선 소장파 대표주자의 패기를 다시 한번 보이겠다는 남 의원의 대결은 어찌됐든 해볼만한 선거로 기록될 듯 싶은데.

임시 당대표 수행 관록이냐, 패기의 소장파냐
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도당위원장에 도전, 내년 대통령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기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김 의원은 일단 한나라당내 첫 여성도당위원장 배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당선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남 의원이 수해중 골프파문으로 사퇴한 홍문종 전 도당위원장에 대한 ‘음모론’에 시달리면서 ‘프리미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
사실 홍 전도당위원장의 수해 골프현장이 공교롭게도 남 의원이 기자로 재직하던 경기지역 언론사의 단독 보도로 이어지면서 ‘물러난 홍문종이 주도한 작전세력이 미래모임 단일후보로 나서려던 남 의원을 떨어뜨렸다’는 풍문에 대한 반감의 결과 아니겠는가라는 말들이 설왕설래 하고 있기 때문.
5.31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려다 김문수 현 지사와의 후보단일화로 광역단체장 출마의 야망을 접었고, 또 7.11전당대회에서 미래모임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 중앙위원에 진출하려던 당권의지마저 엎질러진 상태에서 공교롭게 흘러나온 이같은 소문은 남 의원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게 사실.

김 ‘첫 여성도당위원장’ 남 ‘판세 우세’ 동상이몽
당초 이규택 의원 합의추대를 도모하다 이를 번복, 전격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의원은 지방선거 양보, 최고위원 진출 석패라는 연이은 악재 속에서 ‘이번 도당위원장 만큼은 물러설 수 없는 절벽’이라는 각오로 26일에는 민생투어중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까지 경남으로 쫓아 ‘지지세’를 호소, 절박한 도당위원장 티켓잡기 속내를 짐작케 했다.
중요 선거때마다 박근혜 여성 당 대표덕을 톡톡히 실감한 한나라당내 최초 여성 도당위원장 선출인가, 역전을 꿈꾸는 야심만만 소장파의 도당 티켓 잡기인가. 삼세번 실패는 없다는 필승의 각오로 맞선 남경필 의원 대 만만찮은 여성도당위원장을 꿈꾸는 김영선 의원의 ‘맞짱 대결’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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