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물류단지가 지난 2010년 11월부터 분양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지만 32.1%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어 분양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경인항 물류단지 분양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9월말 현재 경인항 물류단지 1,167,000㎡ 중 375,000㎡(32.1%)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항 인천물류단지의 경우 690,000㎡ 중 298,000㎡(43.2%)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시설용지별로 보면 물류시설용지 499,000㎡ 중 196,000㎡(39.3%)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으며, 지원시설용지도 191,000㎡ 중 101,000㎡(52.9%)가 미분양 상태이다.
경인항 김포물류단지의 경우 477,000㎡ 중 77,000㎡(16.1%)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시설용지별로 보면 물류시설단지 267,000㎡는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복합시설단지 121,000㎡ 중 29,000㎡(24.0%), 지원시설단지 89,000㎡ 중 49,000(53.9%)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김 의원은 “2조 6,759억원 투입된 경인 아라뱃길의 물류기능이 낙제점이다 보니 처리할 화물, 컨테이너 등이 없는 항구 물류단지도 개점휴업 상태이다. 수공은 인천시 등 주변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인항 물류단지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