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중국특수 국내기업 발빠른 행보

URL복사



“중국이 몰려온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결정, 국내 기업들 발빠른 행보



중국대륙이
깨어나고 있다. 어마어마한 수의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서서히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2008년 하계 올림픽의 베이징
개최를 발판으로 삼아 경제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저마다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기획으로 ‘중국 특수(特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서구의 여러 나라에 비해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는 중국의
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제 성장에 한층 더 설레고 있다.


세계가 중국 특수를 노린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표한 ‘북경올림픽과 우리 기업의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9.6%의 고성장을 계속해 왔고 향후 약 10년간 7∼8%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은 WTO가입으로 GDP 1%선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8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로 2002년∼2008년간 매년 0.3% 성장이라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거대 규모 경제라는 특성상 베이징 올림픽의 고용창출 효과는 최대 2백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중국 특수의 혜택을 받기 위해 중앙정부의 주도아래 발빠른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LG, SK, 삼성 등의 대기업들은 일찍부터 중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中 첨단 디지털 시장 선점 나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매출 37억 달러, 업계 브랜드 5위라는 성공을 거둔 LG전자(대표 具滋洪)는 PDP, LCD
TV, DVD 등 첨단 디지털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은 지난 7월10일 북경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 해 중국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을 전년대비(‘00년 2억달러) 150% 신장한 5억달러로 상향 조정 할 계획” 이라며,
“완전평면 TV 및 LCD모니터, LCD TV, 프로젝션 TV, PDP TV, DVD 등 첨단 디지털 제품군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향후
예상되는 디지털 TV 및 첨단 정보통신 시장에서 선두 디지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총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마케팅을 전공한 한족(漢族)출신 현지인을 중심으로 ‘토착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영업 조직에서 21명을 선발해 구성한
마케팅 전담팀 ‘마가잘사’(가칭) 를 조직, 중국 내 상위 5%의 구매력 풍부한 고소득층 및 전문직 종사자를 타겟으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민들이 선호하는 축구, 농구 등을 후원하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春節’을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 등으로 현지 사회의 사랑을 받아 왔다.

노용악 부회장은 “중국에서 LG전자의 성공은 ‘일본보다 나은 품질, 중국보다 낮은 가격’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 이라며, “LG전자 중국
지주회사의 최종 목표는 더 이상 해외기업이 아닌 현지기업으로 중국 국민에게 사랑 받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LG전자의 디지털 사업화
전략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중국 가전시장의 ‘新潮流’에 발맞춘 것으로, 앞으로 중국시장의 디지털TV, 정보통신 시장 확대에 대비 ‘디지털
리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중국전역 CDMA 운영 담당할 계획

5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는 2717만 6천여명으로 이동전화 보급율이 57%에 이르러 이동전화 신규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가깝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오래전에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한 SK텔레콤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세계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세계 최고의 CDMA 기술력을 무기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문학적 규모의 시장규모와 이동통신분야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의 중국시장 진출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볼
때 그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4일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의 CDMA 망 구축/운용 자회사인 신시공이동통신유한공사(Unicom
Horizon Mobile Comm-unicaitons Co.Ltd.)와 CDMA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5일부터 흑룡강성(Heilongjiang
Province)을 비롯한 3개 성에서 컨설팅을 시작했다.

또한, SK텔레콤은 5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차이나유니콤의 중국 전체31개 省市의 기술 및 마케팅담당 부장급 100여명을
대상으로 CDMA망 구축 및 운영, 마케팅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인력들이 국내 장비를 통해 배운 기술로 중국 전역의 CDMA
운영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향후 국내 이동통신 장비 및 기술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999년 6월 손길승
회장과 차이나유니콤 양시엔주(楊賢足) 회장의 첫 회담을 시작으로 이후 두 번의 회담과 세 번에 걸친 기술 발표회를 통해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은 작년 2월에 있었던 포괄적 협력협의서와 올해 3월 CDMA 협력협의서 체결을 통해 그 결실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의 이동전화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도 국제로밍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기존에 진출한 시장에 대해서는 사업 파트너와 함께 신규시장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 對 중국사업 영역 대폭 확대 계획

삼성SDS는 ‘종합 IT 전문회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 내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삼성SDS는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비롯, 엄청난 양의 중국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일본에 비해
거부감이 적어 국내 건설업체와 IT업계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 SDS는 2001년 영업확대를 위해 99년 설립한 북경(베이징)법인을 중심으로 광주사무소, 3월에는 상해사무소를 두었으며 올
10월에는 홍콩사무소를 개설하여 중국전역은 물론 대만을 포함하는 화교권까지 對중국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중국 정부가 올림픽 준비를 위해 2008년까지 도로, 지하철 등 도시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점을 감안해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