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새누리당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속속 확정짓고 공천심사에 착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시·도당 공천관리위는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공천 심사를 도맡는 권한을 갖고 있다.
시·도지사 후보 선정은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맡지만, 이들도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야하는만큼 지역별 경선을 관리하는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및 공천위원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서울은 김종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확정됐다. 부위원장은 이노근 의원이 맡는 등 13명 규모의 공천위가 구성됐다.
강원, 충북의 경우, 권성동, 송광호 의원이 각각 공천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내부 조정이 끝났다. 대전과 세종은 이양희 전 의원, 이운룡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
그 밖에 광주는 허정 에덴병원 대표원장, 전남은 이상선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이 각각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은 호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번 주에 결론을 지을 방침이다. 현재 황진하 의원과 김학용 의원의 양자대결이다.
친박과 비박의 싸움으로 차기 당권주자 간 세싸움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경기 지역 의원들은 ‘당사자 간 조정되지 않으면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당 지도부가 최종 조율할 여지도 남아 있다.
이와 더불어 황 의원과 김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각각 나눠 맡는 방법도 대안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