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야권의 모든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형식과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대중교통정책을 교통정리하기 위한 끝장토론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총론적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해서 각론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면서 “경기도민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중교통정책의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대중교통정책은 철도와 버스의 두 바퀴를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차량 중 승용차가 60%를 차지하며, 이 중 80% 이상이 출퇴근을 위한 나홀로 차량입니다. 첨두시간대(Peak Time)에는 승용차 비중이 무려 75%에 달해 ‘꽉 막힌 도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철도 인프라는 동경권의 4분의 1, 런던권의 3분의 1, 파리권의 2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경기도 대중교통의 두 바퀴인 철도와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23대 77의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김 의원은 “대중교통 핵심인 철도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전철 1~9호선을 서울에서 수도권 외곽까지 최우선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의 사례처럼 급행과 완행 동시 운행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