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통합신당 추진에 대해 “야권은 최후의 벼랑 끝에 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에 나섰으나 다가오는 6.4지방선거의 전망은 밝지 않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에 유리한 그 같은 조건이 전혀 없다. 오히려 박근혜대통령의 지지도는 60%에 가깝고 여권에 대형 악재가 없으며 자유선진당은 새누리당에 통합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권은 국민의 관심을 끌 만한 선거의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50대 이상 노인 선거인수 비중도 늘어났다. 통합신당이 4년 전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며 완패를 면하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승패의 바로미터인 광역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은 수도권에 최강의 후보들을 차출하고 서울에서 경선흥행몰이에 나서는 등 수도권 승부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당창당 과정에서 민주당은 소탐대실 하지 말고 살을 주고 뼈를 자르는 결단을 해야 한다. 양보하면 할수록 승리에 가까워진다. 민심이 이미 떠나버려 존폐의 기로에 처하고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되었던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