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이 안전행정부 장관 시절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계획’이 18일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사업 사전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은 카지노 사업자의 신용등급 미달 문제로 지난 해 6월 사전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정부는 국내 복합리조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용등급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의욕적으로 재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정복 의원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재직 중 국무회의, 관계장관회의, 청와대 관광진흥확대회의 등에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안전행정부장관 이임 이후에도 다양한 채널로 조속한 복합리조트 계획 승인 발표를 정부에 요구해 왔다.
유 의원은 “이번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계획 승인을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정치적 판단이나 고려를 떠나, 오로지 인천과 국가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승인 발표는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며, 여러 보완책들과 추가적인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대한 유정복 의원의 향후 구상은 전적으로 인천시민의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 의원은 “각종 납품 등은 인천 기반 기업들에 우선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 지역 대학에 ‘복합리조트 경영특성화 전공’을 설치해 취업과 연계하는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용률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 승인은 외국자본 유입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일정 기간 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집적효과를 위해 추가적인 카지노를 설립 시 국내 자본 컨소시엄 유치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위 ‘론스타식 먹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일 뿐 아니라, MICE 클러스터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합리조트’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유 의원은 “카지노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감독기구를 반드시 설립하여, 합법적 운영 준칙을 제시하고 그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결과는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안정행정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범정부적인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이루어진 만큼 사업계획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완책들을 실행에 옮기고, 추가적인 시설을 유치하는 등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인천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의 중요성과 강력한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