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인천시장 출마 선언한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카지노와 미단시티 PF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영종도 카지노가 사전심사를 통과하자, 부동산업계는 카지노 주변지역 개발효과를 언급하며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개발(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카지노부지가 포함된 영종도 미단시티 토지미분양과 누적부채, 유동성 위기 해결에 숨통이 트일 거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하지만, 영종도 카지노 허가의 본질은 떳다방식 부동산 반짝 판매 전략에 불과하다. 인천도시공사의 누적부채 해결과 미단시티 토지매각에서 이익을 내야 하는 리포그룹의 이해관계가 박근혜정부의 그릇된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으로 포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영종도 카지노 개발특수는 미단시티의 미분양 토지가 매각되고 나면, 바로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두바이의 실패에서 보듯이, 용산개발 실패에서 보듯이, 수많은 부동산PF사업의 좌초에서 보듯이, 이제 대규모 부동산PF사업으로 수익을 내던 시대는 지났다. 따라서 지금 개발이익을 기대하며 카지노 주변 땅에 투자한 사람은 오히려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일자리 창출이나 인천경제 활성화는커녕 더 큰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