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20일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9억 6,000만㎡ 규모의 국제적 수준인 남북한대통합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경제특구는 규모와 여건 면에서 중국 등과 경쟁하기에는 대외경쟁력이 취약하다”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2억㎡와 김포·파주·고양시 일원, 트윈시티 1억 3,223만㎡, 북한의 개성공단 6,611만㎡, 해주공단 6,611만㎡, 북한경제개방 후보지 4억9,600만㎡을 개발할 경우에 총 9억 6,000만㎡으로 국제적인 경제특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통일대박 경기도 구현의 실현 방안으로 △경기순환철도망 건설 △GTX 건설 및 연장(고양-운정 구간, 의정부-동두천 구간)을 추진하고 △신의주를 경유하는 TCR(Trans China Railway 중국횡단철도), 나진-하산-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하는 TSR(Trans Siberian Railway 시베리아 횡단철도)과 연결하여 궁극적으로 유라시아 경제권의 실크로드를 앞당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북한의 식량난 타개차원에서 경기도의 농업특산물인 이천 경기미, 안성의 거봉포도, 남양주·구리의 먹골배, 여주 땅콩, 농기계 및 종자 등을 지원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해 평화·생태파크 조성사업, 남북 도자기 교류전, 남북한 교환「Fam Tour」실시 및 음식 페스티발, 양주별산대놀이·북청사자놀음 교환 등을 추진 △학술·기술·물자교류 등을 위해 연천 등 경원선 축에 남북농업 협력시설, 김포에 무역 및 물류시설, 고양 국제종합전시장에 남북교류 홍보관 운영, 남북 상품 상설전시 판매장 운영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물류, 농업, 친환경 에너지산업단지를 포함한 패키지형 남북한 경제협력지구 성격의 제2의 개성공단건설을 건설 △DMZ 평화공원 개발 △유엔 평화환경대학의 설립 △통일정책실 설치 △통일특별대사 임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선도사업은 경기도와 정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박대통령님의 통일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박대통령님의 의중을 잘 아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면서 “힘 있는 여당 호보인 김영선 만이 해낼 수 있다. 통일대박의 시대를 경기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