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민주당 일각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재검토 주장을 하자 안철수.김한길 창당추진공동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이미 약속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새정치연합 사무실로 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서로 어려움을 나눠서 짊어지고 가기로 이미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김한길 대표와 제가 합의해서 신당 창당이 시작됐고, 그 합의정신에 입각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 역시 “기초공천 폐지는 정당과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으라는 국민들의 오래된 명령”이라며 기초선거 무공천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6.4 지방선거 참패가 우려된다며 기초선거 공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오는 26일 신당 창당 이후 지도부 결정이 주목된다.
김 대표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는 대선기간 내내 가는 곳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국민들께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기 약속을 파기하면서 국민에게 한 마디 말조차 없다”며 “마치 그런 약속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