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인천시장 출마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박근헤 대통령을 향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차별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문 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인천아시안게임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문 의원은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한 심경이다.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와 총리 주재 점검회의는 급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박대통령이 인천아시안게임을 가볍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나아가 인천아시안게임이 부산아시안게임보다 비중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걱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주재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준비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래서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 만일,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다면 300만 인천시민은 인천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은 인천아시안게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아가 개최지를 차별해서도 안 된다. 만일 인천아시안게임이 부산아시안게임보다 비중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심각한 지역 차별이요, 인천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정부의 숙고와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