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대전현충원을 방문,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 헌화한 뒤 오전 10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공식 추모식에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임시체제로 당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방선거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1년 간 임시체제를 거친 이후 상시 지도부 체제로는 2년 임기를 가진 대표와 25인 최고위원을 두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30석의 거대 야당이 됐다. 외형적인 면에서는 새누리당의 156석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는 구조이다. 더욱이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안철수 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옹립된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선거승리를 위해 중도 및 보수층 공략과 민생 카드 등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전날 확정한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안에서 4대 전략적 가치로 정의·통합·번영·평화를 내세웠다.
특히 보수진영의 화두였던 ‘번영’이라는 가치와 함께 ‘혁신적 성장경제’를 명시함으로써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고 ‘굳건한 한미동맹’, ‘튼튼하고 미래지향적인 안보’,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생 개선’ 등을 내세워 외연확대에 본격 나섰다.
다만 산토끼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칠 수도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