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여성대통령 시대에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은 한국이 15.7%로 세계 190개국 중 105위에 해당하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장 중 여성 비율은 2.6%, 여성 기초의원은 21.7%, 여성 광역의원은 14.8%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에서 여성들이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여성우선공천지역을 지정하려고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구색 맞추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실질적인 큰 성과를 못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 여성 대통령시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국정수행 지지도가 높은 상태이다”라면서 “이러한 여성대통령시대에 여성 광역단체장이 최소 한명 이상 나오는 것이 시대적 조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유철·정병국 의원에게 호소한다”면서 “정병국, 원유철 두 의원이 어려운 용단을 내려준다면 두 분께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여성 광역단체장을 탄생시키는데 엄청난 기여를 하신 것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역사에서 두고두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