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의 공동대표 수락연설에서 “60년 민주당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선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제 우리는 같은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로서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와 국민 앞에 섰다”라면서 “국민만을 믿고, 국민을 하늘같이 섬길 것을 다짐하며 국민의 바다로 들어가자”고 선언했다.
안 공동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그러나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야당은 적이 아니다”라며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친노 세력을 향해 “야당은 두 번에 걸쳐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라며 “그 주역들이 바로 이 자리에 앉아 계신다”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