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후 27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생’과 ‘안보’가 강조됐다.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대립의 정치가 아닌 국민의 바다로 들어갈 것”이라며 “바다파랑색이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세모녀 법’이 발의됐다. 안 대표는 “민생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정치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지고 그늘지진 사각지대를 꼭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안보’를 강조했다. ‘천안함 폭침 4주기’를 언급하며 “북한의 노동 미사일 2발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에 위협”이라며 “북한 당국의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전환의 실마리가 풀리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야당에게 불리한 언론환경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10개월 넘는 기간 동안 유감스러운 것은 원내대표 간 TV토론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오늘 있을 중앙선관위 주최 방송토론도 새누리당 회피로 변칙적 토론이 이뤄져 유감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어제 창당 직후 주요 포탈사이트를 보니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기사가 누차 보도된 ‘햄버거가 건강에 해롭다’는 기사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 상실감을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