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패션산업은 그동안 산업의 한 분류로서 디자인, 생산, 유통 이라는 프로세스 중심으로 정부의 진흥 정책이 추진되어 왔기에 ‘문화산업’으로서의 경쟁력 제고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화산업으로서의 대한민국 패션문화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정부 진흥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오는 28일국회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에서 ‘패션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윤관석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주최하며 문화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디자이너 업계, 학계 등 패션문화산업 관계자가 모두 모여 패션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주 발제는 정재우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이연희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는 최보근 (문화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최승훈(SRA KOREA 대표), 이석태(KALL E SUKTAE 대표), 이정민(Trend LAB 506 대표), 최절용(CY Choi 대표), 송미선(POT 대표) 등이 참석한다.
윤관석 의원은 “정책 결정자들이 패션 산업이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문화 창출 수단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긴 안목으로 정책을 마련하여 지원해 나간다면 영상, 음악, 게임을 뛰어넘는 패션 한류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문화 산업으로서의 패션문화산업을 키우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문화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디자이너 협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모인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현실적인 정책 방향이 마련될 것”이라며 “2014년을 한국 패션산업의 문화적 경쟁력을 키우는 원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