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이 31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는 인천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다”면서 “부채·부패·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구해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민의의 전당을 떠나 민심의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 낮고 더 깊숙이 민생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며 “맨주먹으로 수십만 대군을 마주한 장수의 비장함으로 위기의 인천을 반드시 구해낼 것이다. 나아가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인천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 의원은 “인천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장직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측근이나 특정세력을 위한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 의원은 인천시에 대한 정책 비전으로 ▲부채문제 해결 ▲원도심과 신도심 간 상생전략 ▲통일거점 도시 육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