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예비후보는 2일 주거․부동산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인사들이 말하는 허황한 대박 약속 대신 땅과 집을 희망의 원천으로 만들고자 제대로 된 주거·부동산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민 주택의 전월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임기 중 2만호의 공공 임대주택과 1만호의 민간참여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세입자들이 이사할 때 보증금을 제때 반환받지 못하는 어려움과 전월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지원센터와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파 세 모녀’처럼 긴급 상황에 처한 주민이 6개월간 마음 놓고 숙식을 받을 수 있는 긴급구호주택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독신여성, 홀몸 거주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특수 공공주택 공급과 중산층 어르신을 위한 실버타운·실버레저타운 개발도 제안했다.
수명이 남은 건물을 전면 철거해 개발하는 ‘뉴타운 방식’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오래된 아파트의 노후 배관 교체 사업을 지원해 ‘녹물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