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이종걸 의원은 선임했다.
간사에는 3선의 김재윤 의원을, 위원으로는 초선인 김기식, 박범계, 배재정,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
이종걸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안 후보자 총리 지명은 또 다른 상처가 될 것”이라며 “안 후보자의 부적절한 공직생활 등 잘못된 점을 분명히 밝혀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기식 의원은 “안 후보자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으로 5개월 간 16억원 수입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보자 납세사실 증명서를 보면 2013년 부가가치세가 1억 8천만 원, 2014년 8천만 원 정도”라면서 “10개월간 27억원 정도의 사건 수임료를 수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재정 의원은 “5개월 간 16억원 수입, 기부금 총리, 총리가격 결정자 등 조어만 만들어지고 있다”며 “재산환원을 언급했지만 (안 후보자가 본인 재산을) 잘 위장하고 관리한 흔적이 짙다. 이 부분을 집중 규명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범계 의원은 안 후보자가 서울 회현동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등기부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하며 “양도차익을 줄여 세금을 포탈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면서 “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