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여야가 GOP 총기 사고에 대한 후속대책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철저한 진상을 규명과 함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시정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GOP 근무에 관심사병이 투입돼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에 군 당국은 답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광진 의원 역시 “GOP 근무는 다른 어떤 부대보다 체력 문제가 많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높다. 2년 전 노크귀순이 발생한 뒤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했지만 변함없이 하루 3~4시간밖에 수면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단기 처방 아닌 전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모 병장 체포과정과 관련, “민간인 피해가 없어서 망정이지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무능한 정부 모습을 보고 있다”며 “북한에서 간첩이 내려와도 이런 방식으로 대처할 것인지 불안을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 군 통수권자로서 청와대와 국방부 양쪽에 사무실을 두고 양쪽 일을 다 못하고 있는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