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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영화]<멀홀랜드 드라이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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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사랑, 꿈에 대한 추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감독
: 데이빗 린치

주연 : 나오미 왓츠


헐리웃 스타의 꿈을 안고 LA에 온 베티(나오미 왓츠)는 기억상실증으로 괴로워하는 리타(로라 해링)를 만나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단서를 찾아가던 리타는 한 카페의 여종업원 명찰에서 ‘다이안’이라는 이름을 보고 단편적인 기억을 떠올린다. 기억의
고리를 더듬어 그들은 ‘다이안’이라는 인물을 찾기 시작한다.

미스테리와 유머, 느와르가 뒤섞인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블루벨벳’, ‘트윈픽스’의 데이빗 린치 작품. 린치는 이 영화로 2001년 칸느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엽기 코믹 패러디


무서운 영화 2


감독
: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주연 : 안나 패리스, 마론 웨이언스


작년 마지막 여름 시즌에 전미 약 3000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어 예상을 깨고 개봉 2주만에 1억불의 경이적인 흥행 수익을 올린 ‘무서운
영화’. 그 속편 ‘무서운 영화 2’가 개봉된다.

고전 호러물 ‘엑소시스트’의 악령이 코믹하게 부활하는가 하면, 스릴러 ‘한니발’에서 두뇌가 잘려나가는 인물을 두고 마약을 하지 말라는 캠패인
식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미션임파서블 2’의 ‘하얀 비둘기’가 유치하다고 생각한 관객이라면 통쾌함을 느낄만한 장면도 있다. ‘무서운
영화 2’는 근래 1-2년간의 화제작 50편을 패러디했으며, CF와 소설 등 대중 문화 전반에 대한 패러디를 시도했다. 전편에 비해 에로틱
버전이 추가되었다는 것도 특색이다.


 


따뜻한 가족영화


유캔 카운트 온미


감독
: 케네스 로너갠

주연 : 로라 리니, 마크 러팔로


여덟 살의 아들 루디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새미(로라 리니)는 작은 마을 스코츠빌에서 나름대로 평탄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새미 앞에 남동생 테리(마크 러팔로)가 나타난다. 테리는 새미와 달리 불안정한 방랑생활을 해 왔다. 서로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삶의
방식 차이로 두 사람은 갈등을 겪는다.

2000년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각본상을 시작으로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이르기까지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
가족의 상처와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영화이다.


 


한정된 시공간에서 깨어나는 인간본성


파라다이스 빌라


감독
:박종원

주연 : 조한준, 하유미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빌라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호러영화. 영화는 실제 100분간이라는 한정적인 시간동안 벌어진다.


빌라 속 8개의 방에서는 7구의 시체가 발견되며, 그 모든 사건은 한 남자에 의해 시작과 끝을 맺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원한
제국’, ‘송어’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종원 감독의 작품이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설정으로 인간본성을 탐구했던 ‘송어’의 연장선격인
‘파라다이스 빌라’는 더욱 압축된 복합 매커니즘을 통해 인간의 광기와 욕망을 파헤친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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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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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