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내년 3월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개통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함께 개통대비 종합점검 등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올 2~7월 호남고속철도의 궤도, 전력선, 신호·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공종별 단위시험을 완료했으며, 지난 8월까지 고속열차를 투입해 궤도와 열차 간 동적거동, 전차선 이선율, 전력 공급상태 등 성능과 품질을 확인했다. 9월에는 선로전환기 및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등 신호시스템에 대한 종합시험을 시행했다.
10월부터는 정읍~익산구간에서 시행 중인 호남고속차량(22개 편성) 성능시험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10일부터는 코레일과 함께 개통 시까지 고속열차를 시속 300㎞/h로 운행하면서 총 47종의 시설물검증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궤도·교량성능검증, 전력품질 및 연장급전시험, 전차선 귀선전류 및 고조파 확인, 차량진동특성시험, 외부소음시험 등 핵심 10개 항목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종합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마무리 공사와 함께 공종별 시험, 외부전문가 점검, 종합시험운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속철도의 우수한 품질 및 성능 확보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