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운영미숙 논란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역시 운영미숙 논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 향후 인천아시안게임 운영미숙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언론에서는 인천조직위원회의 대회운영 미숙만을 질타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유치된 지난 2007년부터 국제대회 개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약 20명의 문광부 공무원과 8명의 대한체육회 직원을 조직위에 파견했다”면서 “이런 사실들을 고려할 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 운영미숙 논란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과 같은 대회운영으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운영미숙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책임회피보다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