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 국경절 방한 중국인 통계 알림'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이었던 10월1~7일 중국인 관광객 16만4000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은 한국에 들어와 3억7000만 달러(한화 3900억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2012년 보다 38% 늘어난 11만8503명이 들어와 2억6900만 달러(한화 2880억)을 썼고, 2012년에는 전년 대비 50%가 증가한 9만1165명이 한국을 찾아 1억9700만 달러(한화 2100억원)를 소비했다.
요우커는 2007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3년 400만명을 돌파해 연평균 26%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 일본을 제치고 방한 제1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 1~9월에만 469만명이 한국에 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가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중국인 관광객은 10월 중순께 단일 국가 최초로 연간 방한객 500만명을 넘어서고 연말에는 관광객이 6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