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정치

신종 대부업 판친다

URL복사
대부업 시장이 온라인 거래로 확산되고 있다. 흔히 스팸메일로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대출과는 성격이 다르다. 점차 강화되는 대부업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신종 대부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처음 문을 연 ‘머니옥션’은 온라인 경매방식의 대부중개업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투자자 원금 보장 안돼
대부업을 인터넷 경매방식에 적용한 것으로 일반 경매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운영방식은 이렇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신청액과 이자율, 신용등급과 대출사유 등을 제시하면 투자자(돈을 빌리주는 사람)는 대출해 줄 수 있는 금액과 금리를 입찰하게 된다. 이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건부터 낙찰이 되는 방식이다. 대출이 성사되면 회사는 중개수수료로 수익을 올린다. 거래수수료는 투자자는 3%, 채무자는 2%이다. 시행초기라 실제 거래율은 많지 않다. 머니옥션 측에 따르면 하루에 입찰건수가 많을 때는 80명에 이르나, 실제 낙찰건수는 오픈 열흘만인 5월 25일 현재 1~2건 정도다.
이 업체는 기존에 대부업체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조건을 개인이 선택하는 방식과 반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출신청자는 대출상환 목적이라는 사람부터 농사자금, 명품차 구입용이라는 사람까지 사연도 가지가지다. 신용등급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2등급에서 신용에 빨간불이 켜진 10등급까지 있었다. 급한 돈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누구나 쉽게 대출조건과 입찰조건만 맞으면 거래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대출이 남발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실제로 사이트에는 “럭셔리카를 사고 싶다”며 500만원에 연 15%의 이자율을 제시한 대출신청자가 있었다. 그는 “모아둔 돈으로는 럭셔리 카를 사기에 많이 부족한데, 이런 곳이 생겼다”면서 “여기서도 조금 빌리고 또 다른 곳에 가서도 좀 빌려보고 해서 저도 폼나는 차한번 타봤으면 좋겠다”고 대출 신청사연에 적었다.
그렇다고 부작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금리의 악덕 사채업자에 걸려 빚더미에 허덕이는 채무자들에겐 희소식과도 같다. 연간 200%의 살인금리를 적용받는 것보다 빨리 청산하고 저금리로 갚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자율은 최고 59%지만 실제로는 30% 후반대에서 거래된다”며 “투자자 자격이 등록대부업체로 한정돼 있지만 낮은 이자율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자금여력이 있는 개인투자자가 대부업 등록을 하고 투자에 나서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뚜렷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나 대출이용자의 손실이 우려된다. 신종 온라인 대부중개업체는 등록된 대부업으로 운영되나, 투자자의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채권추심과 대출금 상환 등은 경매업체가 자체 해결한다”면서도 “대부업법을 적용받지만 투자자의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출이용자도 무분별한 대출남발로 쉽게 빚더미에 빠질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대부업의 성격을 갖게 되느냐를 따져봐야 하며 추후 책원추심과 관련한 일이 발생했을 때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