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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 유은혜 “조기영어교육 현상 악화, 감독·관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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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 중 영어과목 단연 비싸, 음악의 1.8배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구)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으로 <서울․경기지역의 조기영어교육 인식 및 현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기영어교육의 실태와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서울경기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학부모(7,628명), 유치원 원장 및 교사(387명),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602명)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은혜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조기영어교육 실태 및 인식조사」)으로 정리했다.

이 자료집은 향후 영·유아에 대한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정책 수립은 물론, 불필요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집 원문은 유은혜 의원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way2yoo)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유치원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영어 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은 만3세 유아대상은 50% (227곳), 만4세는 62% (275곳), 만5세는 62.5% (282곳)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아졌다. 또 특성화 프로그램비 단가도 ‘언어’분야 과목의 단가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영어’과목의 단가 비용이 높았기 때문이다.

전국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 중 피복비를 포함해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납부해야 하는 고가 학원의 수가 2009년 20곳에서 2014년엔 133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국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 평균 학원비는 약 795,000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교육부가 5월에 공시한 전국 사립 유치원비에서 정부지원금을 뺀 학부모 부담금의 5.1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평균 교습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40분 정도였다. 이는 초등학교의 7교시에 해당하는 시수로, 취학 전 유아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는 학습환경이다.

만5세 유아의 일주일간 총 사교육 시간은 1~3시간이 (31.0%) 가장 많았으며, 3~5시간 (17.9%), 7시간 이상 (15.3%)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교육 정도에 대해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65.9%로 가장 많았고, ‘다소 부족한 편’이 30.1%를 차지했다. ‘다소 부족한 편’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남들에 비해서 조금 시키고 있기 때문에’가 73.6%로 월등히 높이 나와, 사교육을 실시할 때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유은혜 의원은 “먼저 교육청 등이 나서서 유치원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실시되고 있는 조기영어교육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학부모들의 요구로 당장 교육활동을 억제하기 힘들다면 과열되지 않고 올바르게 실시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적 효과보다는 악영향을 미치거나 무분별한 조기영어교육을 부추겨 수익창출에 눈이 먼 민간교육업체는 없는지 살피고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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