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21일 농산물 밀수입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관세가 적용되는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수입하는 밀수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180톤의 중국산 마른고추를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에 체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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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은 농산물 밀수입은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며 올해 관세청에 적발된 농산물 밀수건수는 참깨, 녹두, 팥 등 154건 25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농연은 주요 농산물의 밀수입이 증가하면서 가뜩이나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장기간 상온에 노출돼 소비자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며 밀수입 농산물이 단순히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